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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곳곳서 피의자 호송 거부

재판 지연 등 파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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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해하기 힘든 검찰과 경찰의 힘겨루기 소식입니다.검찰과 경찰이 피의자 호송 문제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더니, 오늘(9일)은 급기야 경찰이 피의자를 호송하지 않는 바람에 재판이 지연되는 파행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전주지방법원,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이 직접 영장을 청구한 피의자 안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무산됐습니다.

전주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안씨를, 경찰이 법정에 데려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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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검찰 피의자의 호송을 거부하라는 경찰청 지침에 따랐다고 설명합니다.

[박노익/전주 북부경찰서 수사과장: 검찰에서 연락이 와서 우리 방침에 따라서 우리가 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주 뿐 아니라 오늘 전국 9개 지역에서 피의자 10명의 호송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파행이 잇따르자 경찰청은 뒤늦게 호송 거부 방침을 유예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광식/경찰청 차장 : 지난 11월 4일 일선 경찰에 지시한 공문의 시행을 조정안이 마련될때까지 일단 보류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청은 호송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검찰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의 불합리한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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