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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판교 납골당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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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한현규 경기도 개발 연구원장에 대한 계좌추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경기도가 계획중인 판교 메모리얼 파크가 관련되죠.

안미정 뉴스 리포터! 판교하면 신도시로만 알고 있는데, 메모리얼 파크는 무엇인가요?

<리포터>

네, 쉽게 공원묘지입니다.

화장한 유골을 안치하는 납골당인데요.

겨우 부지만 확정된 상태에서 거액 로비설에 휘말릴 만큼 관심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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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기도가 추진중인 판교 메모리얼 파크의 실체부터 취재했습니다.

성남시 판교동 산 8번지 일대 논밭.

판교 메모리얼 파크 즉 납골당 부지입니다.

경기도는 이곳 만여평에 5만여 기의 유골을 봉안할 납골당을 지을 계획입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수려합니다.

지금은 잡풀로 무성하지만, 규모에 대한 시설결정이 난 상태입니다.

[성남시청 관계자 : 납골 시설로만은 5천평이고, 5천 2백평은 주변의 조각 공원이라든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무엇보다 납골당이 고급 주거단지 판교에 설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혐오시설을 주민반대 없이 초기에 만들어 도시건설의 모범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박정양/경기도청 장묘문화담당 : 개발 단계에서 계획을 해가지고 도시가 형성되기 전에 완공시킨다는 계획으로 추진.]

지난달 설명회를 가진 경기도는 이달중 희망자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습니다.

다음달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1월 바로 공사에 들어갑니다.

[박정양/경기도청 장묘문화담당 :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해서 착공]

완공되는 2007년 12월 부터는 납골당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판골 납골당의 건물 면적은 5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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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공원을 비롯한 부대시설은 5천2백평이나 됩니다.

그만큼 쾌적한 납골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판교 납골당은 아직 계획중인 그러니까 실체가 없는 시설이군요. 그런데 벌써부터 로비대상으로 의혹이 불거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리포터>

한마디로 사업성, 다시말해 돈이 된다는 겁니다.

우선, 납골당으로는 최고의 입지고요.

경기도 소유 시설이어서 사업성이 보장돼, 업자들이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판교 납골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판교의 입지조건은 최고입니다.

강남에서 가깝고, 분당이 붙어 있으며 주변에 수지와 안양시가 있습니다.

여기다 민간인이 운영해도 시설 자체는 경기도 소유여서 사업성이 보장됩니다.

[장묘 사업자 : 일단 위치적으로 좋고 하니까 사설 납골당 그거하고 버금가게 가격이 갈 수도 있다는건데 업자 배 불러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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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사업 추진도 의혹을 불러 일으킵니다.

건교부의 신도시 결정 당시 이곳은 공원용지였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납골당 용지로 변경됐습니다.

2003년 건교부가 판교 개발 계획을 승인할 때 납골당은 없었습니다.

1년 뒤에야 경기도가 건교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어 지난 8월 최종 승인이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주최는 경기개발 연구원.

한현규 원장이 업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시점은 건교부가 최종 승인할 무렵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있을 사업자 선정의 투명성.

[박정양/경기도청 장묘문화담당 : 선정한 뒤에 평가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인가요?" "공개 부분은 아직 결정을 못지었는데요.]

도심지내 쾌적한 납골당이 될 것인가?

아니면, 땅짚고 헤엄치듯 업자의 돈벌이 수단이 될 것인가?

결과는 경기도의 추진방향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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