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의 소요 사태로 결국 프랑스 정부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발동하는 사실상의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야간 통금이 실시되는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처음입니다.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정부가 소요 사태가 계속되는 지역에 대해 야간 통행금지를 발동하는 사실상의 비상 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프랑스 영토 내에서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처음입니다.
[드빌팽/프랑스 총리 : 1955년 제정된 법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통행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행금지는 시위가 발생했던 파리 교외의 랭시, 아미앵, 오를레앙 등지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청소년들의 외출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프랑스 전역에서 차량 방화 등 소요는 계속됐습니다.
어젯(8일)밤에도 천여대의 차량이 시위대의 기습 방화로 불에 탔습니다.
다행인 것은 당초 시위가 촉발됐던 파리 교외 등 수도권 지역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경찰은 파리 교외에서는 더이상 집단적인 시위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계기로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