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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의 그리움…18년만의 상봉

이산가족, 오늘 개별상봉 및 삼일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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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7년 서해에서 납북된 동진호의 선원이었던 정일남씨가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에서 거의 20년만에 남쪽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7년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동료들과 함께 납북된 정일남씨.

정씨는 18년만에 꿈에 그리던 어머니를 만나 가슴에 맺혔던 한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습니다.

고희를 넘긴 어머니 김종심씨는 어느덧 49살 중년이 된 아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눴고 며느리와 손자 손녀까지 얻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정일남/동진호 납북선원 : 변하지 않았습니다. 척 알아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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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호 선원들이 남측가족을 만난 것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그러나 아직 선원 8명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8일) 상봉에서는 아버지가 국군포로인 54살 차종진씨가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북의 사촌동생들을 만났습니다.

또 인민군 포로출신인 80살 현윤택씨도 북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상봉단은 오늘 개별상봉과 삼일포 나들이를 하며 반세기 넘게 묻어뒀던 가슴 속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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