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소요사태 속보입니다. 소요가 일어난 지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부지역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독일과 벨기에서도 방화사건이 일어나면서 유럽전역이 소요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북부 교외의 주택가에서 시위대로 추정되는 청년의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60대 남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시라크 대통령까지 직접나서 폭력 사태 척결을 다짐한 지 하루만에 첫 희생자가 나온 것입니다.
[니콜/희생자 부인 : 너무 너무 슬프고 화가 나요. 남편을 되살릴 수 없잖아요.]
소요사태가 확산되면서 파리 근교 랭시에서는 어제 밤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효됐습니다.
[빌팽/프랑스 총리 : 필요하다면 어디든지 내무장관의 승인을 받아 야간통금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열이틀동안 계속된 소요사태로 차량 5천대가 불타고 천2백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1968년 학생 시위이후 최대 규모의 피햅니다.
강경대응만을 고집하던 프랑스 정부는 한 발 물러섰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강화와 아프리카계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변 유럽국가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과 브레멘, 그리고 벨기에 브뤼셀의 이민자 거주지에서 어젯(7일)밤 모방범죄로 보이는 연쇄방화가 일어나 차량 10여대가 불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