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이슈] '취업 학원'으로 '틈새 직업' 공략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서울 도심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들의 취향이 다양합니다.

손님의 주문을 꼼꼼히 듣고 즉석에서 커피를 만드는 커피 전문가 '바리스타'.

최근 커피 전문점과 커피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긴 인기 직업입니다.

[임종명/바리스타 : 주문한 음료가 최대한 맛있을 때 제공해야 하니까. 빨리 만드는 게 중요하죠.]

도심의 한 바리스타 전문교육기관.

이 학원에만 이 달 들어 10명의 바리스타를 배출했습니다.

이곳에서 모든 수업은 일대일로 진행됩니다.

광고
광고 영역

커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커피기계를 다루는 기술교육까지, 모든 수업이 실습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커피는 추출한 지 3분이 지나면 공기에 산화되기 때문에 신속한 손놀림은 필수, 같은 종류의 커피라도 거품우유를 붓는 방향과 속도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집니다.

4개월 정도 교육을 받은 후에는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취직을 하거나 창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덕길/수강생 : 일단은 제가 커피를 좋아하고요, 나중에 창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왔습니다.]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인증제도는 없지만 일부 대학에서 바리스타 학과가 생기고 있는 만 큼 앞으로의 전망도 밝습니다.

수강비용은 월 80만 원선, 해마다 있는 바리스타 경연대회를 통해 몸값을 올리고 경력이 쌓이면 연봉이 3천만 원선까지 올라갑니다.

[명종성/커피아카데미 팀장 : (바리스타는) 우리나라에 알려진 지 5년 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에 전문화 된 인력이 많이 부족해서 현재는 원하는 곳에 충분히 취업을 할 수 있다.]

강남의 한 미용실.

밋밋한 공간에 꽃장식을 놓으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광고
광고 영역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꽃을 필요로 하는 공간이 많아지면서 꽃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가, 플로리스트도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심의 한 플로리스트 전문학원에서 꽃꽂이 강의가 한참입니다.

[가을이고 이렇기 때문에 고급레스토랑의 콘솔같은 데에 장식을 하면 굉장히 효과적인 작품이죠.]

수강료는 월 평균 50만 원선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주부들이 도전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박강미/수강생 : (남편이 직업이 있으니까) 저도 일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했고 제가 좋아하는 꽃이니까 조그만 꽃집하나 운영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또 특별한 자격조건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꽃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 있다면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백혜진/수강생 : (파티플래너인데) 파티쪽에 꽃이 많이 필요해서 배우면 컨셉을 잡을 때 많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일단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손재주와 미적 감각은 기본, 꽃의 종류와 꽃말 등 폭넓은 원예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짧은 시간에 대형 꽃장식을 해야 할 때도 많기 때문에 체력과 순발력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플로리스트 과정을 이수하더라도 직접 가게를 운영하지 않는 한 직장을 구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박유천/플로리스트 : 플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그 아름다움 이면에는 힘든 과정도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감수할 수 있는 소신이 있고 나서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주에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원석.

보석디자이너들이 매만지고 나면 훌륭한 장신구로 변신합니다.

도심의 한 보석디자인 학원에서도 미래의 보석디자이너를 꿈꾸는 수강생들이 수업에 한창입니다.

아름다운 보석을 만들기 전에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배우고 왁스로 미리 모형을 떠보는 왁스카빙작업도 해야 합니다.

패션에서 디자인이 생명이듯 귀금속을 제작할 때도 디자인은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현대 보석 디자인의 역사는 약 20여 년.

몇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프랑스에 비해서는 아직 국제 경제력은 낮지만 기술력만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틈새를 공략하는 재취업 희망자라면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직종인데요.

1년 과정을 모두 마치기까지 드는 비용은 600만원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일단 디자이너로 입지를 굳히게 되면 디자인의 부가가치가 생기는 만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종입니다.

[임승애/수강생 :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능력대로 진급도 할 수 있고 여자에게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나중에 창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보석 디자이너 과정을 이수하더라도 창작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대형보석가게에 먼저 취직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 보석감정에 대한 지식이나 일정자격을 가져야만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과장을 거치는 만큼 직업으로써의 수명도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승철/보석 디자이너 : 보석 디자인은 다른 쪽 디자인에 비해 유행의 흐름이 천천히 바뀌는 경향이 있어서 나이가 들어서 배워도 오랫동안 전문직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군 입니다.]

사상 최악의 취업 대란 속에 각광받고 있는 틈새 직업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

단기적인 돈벌이보다는 장기적으로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