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때 가방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석 8억 원어치가 든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가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을 보고 반가워 가방을 의자에 둔 채 잠시 자리에서 일어난 사이.
한 남자가 슬그머니 다가와 가방을 가리자, 의자 뒤에 있던 다른 남자가 순식간에 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가방 안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시가 8억 2천만 원어치의 보석 만 5천점이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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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보석 도매상을 하는 35살 김모씨가 서울의 가공 업체에 맡기려고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친척들과) 오래간만에 만났으니까. 인사하고 악수하다보니까 잠시 순간이었습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 가족들끼리 귀중한 물건이 들었으니 잘 챙기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도망친 용의자들이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표를 사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토대로 키 175센티미터에 마른 체형인 50대 남자 두 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일어나는 도난 사고는 신고된 것만 매일 한 건씩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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