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동유럽에 알카에다 용의자를 구금하는 비밀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CIA가 동유럽 8개 국가에 알카에다 용의자를 구금하는 비밀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도 CIA의 비행 기록을 검토한 결과 알케에다 용의자를 동유럽의 수용시설로 보냈다는 증거가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유럽연합은 동유럽 국가에 비밀수용소에 대한 공개 답변을 요구하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프리소 아빙/EU 법무,안보담당 대변인 : 비밀수용소는 EU인권헌장에 위배됩니다. 우선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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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테러 용의자를 실어나르는 CIA 수송기가 목격됐다고 헝가리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헝가리의 한 일간지는 지난달 4일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CIA 수송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한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비밀 수용소의 운영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밀 수용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인권문제를 둘러싸고 유럽연합과 미국과의 갈등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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