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기업들이 수도권 안에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할 수 있게 됩니다. 10년만의 첫 허용인데, 일단 8개 첨단 업종으로 제한됩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한 경기도 파주의 LG필립스LCD 공장 건설 현장입니다.
LG그룹은 앞으로 LCD공장뿐 아니라 전자계열사를 합쳐 이 곳 경기도 파주 일대에 최대 150만평 규모의 거대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대기업들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10년만에 다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수도권발전특위 위원장 : 수도권 입지의 불가피성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이를 수용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화학제품과 컴퓨터 입출력 장치, 발전기와 광섬유 등 8개의 첨단 업종에 한해 파주와 김포,평택과 화성 등 수도권 성장관리지역에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신증설을 신청한 LG에게 우선 허가를 내주고, 다른 대기업들도 내년까지 신청하면 사안별로 허가해 줄 방침입니다.
[조중권/LG전자 홍보팀 부장 : LCD의 원재료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모든 업체들이 한 곳에 모임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조치로 8.31대책 발표 이후 주춤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지역 토지와 교하, 운정지구의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정은 이번 조치로 수도권에 8조 3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수도권 발전보완대책을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