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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다시 피는 윤이상 음악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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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10주기를 맞아서 다양한 추모 행사와 공연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이상 선생이 독일 베를린 땅에서 세상을 떠난 지 10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공식 추모식에 유족 대표인 딸 윤 정 씨를 비롯해 백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안숙선 명창의 절절한 추모곡에 이어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베를린 윤이상 앙상블의 추모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윤이상 앙상블은, 지난 9월 베를린을 시작으로 평양과 베이징에서도 스승의 음악세계를 펼쳐보였습니다.

[로스비타 슈테케/윤이상 앙상블 : 선생님의 음악을 서울과 평양서 모두 연주한 것은 일종의 작은 통일이고,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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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전위음악가들은 홍대 앞 클럽에서 열린 실험적인 공연으로 선생을 추모했습니다.

선생의 음악을 재료로 빚어낸 피아노와 컴퓨터의 즉흥 연주가 낯설면서도 참신한 음향을 만들어냅니다.

[조윤석/공연 연출자 : 윤이상 선생님의 작업이라는게 얼마나 방대하고 얼마나 넓고 깊은지 두고두고 공부해야 할 자원이라고 느낀 거죠.]

분단의 아픔을 온몸으로 살았던 거장 윤이상 선생의 음악이 사후, 10주기를 맞아 고국 땅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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