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근로청소년들에세 꿈과 희망을 가르쳐 온지 17년.
참 스승의 귀감을 보여주는 야간고등학교 선생님 부부를 테마기획 김형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 공단 한 가운데 위치한 야간 고등학교.
전교생은 백여명.
모두 근처 공장에 다니는 근로 청소년입니다.
학생들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 일주일 동안 기다려 왔던 요리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강사는 야학의 교감 선생님 부부입니다.
[이주항/부천 실업고 교감 : 파, 마늘 넣고 소금 넣고..]
[박주수/부천 실업고 선생님 : 앞으로 이렇게 힘줘서..]
부부가 야학을 연 지 어언 17년.
허름한 건물을 빌려 시작한 야학을 이젠 학력을 인정받는 어엿한 정규학교로 키워 냈습니다.
[이주항/부천 실업고 교감 : 제 처하고는 학교 다닐 때 연애해서 야학도 해보고 하면서 항상 이런게 꿈이었습니다. 사회에 그늘진 아이들한테 좋은 꿈과 희망도 주고.]
청춘을 쏟아부었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야학 선생님 부부의 소망은 근로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조금씩 벗겨 내는 것.
[이주항/부천 실업고 교감 : 이 아이들이 이 사회에서 정당하게 대우를 받고 자기 인격이 존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절이 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