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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자체 인증 김치, 믿음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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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해드린 대로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와 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김치 인증제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안미정 리포터, 도청이 직접 품질을 인정해주는 제도라고요?

<리포터>

네, 경기도가 운영하는 제도는 G마크 인증제입니다.

품질이 뛰어난 김치에 부여하고 있는데요.

김치 파문이 확산되면서 더욱 각광 받고 있습니다.

먼저, G마크 김치를 생산하는 현장부터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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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의 한 김치 공장.

압축 공기로 청소하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위생적인 김치를 생산하는 첫 관문은 철저한 세척.

이 과정이 두배 이상 까다롭습니다.

[사장 : (기생충알은 어떻게 제거하나요?) 배추를 얼마나 철저하게 세척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철저한 위생관리에 엄선한 국산 재료만 사용합니다.

[사장 : 생고추를 갈아서 직접 사용하는데 비용도 줄이고 중국산과 경쟁해도 문제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산이나 기생충 김치 파동 이후 오히려 더 바빠졌습니다.

[사장 : 매출이 50%이상 늘었습니다.]

매출 증대의 비결은 또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가 품질을 인증하는 G마크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00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김치 G마크를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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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는 가운데 G마크는 업체에 큰 활력소가 됩니다.

[경기 도청 :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확보하고 생산농가에는 소득이 증대될수 있도록 도입하게 됐습니다.]

경기도가 김치 G마크를 부여한 업체는 4군데.

이곳에서 생산한 김치는 경기도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버 장터에서도 판매됩니다.

[경기도청 : 주문이 70% 가까이 늘었어요.]

지방 자치단체의 발빠른 노력이 어려운 시기에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고품질의 김치생산을 유도하는 그런 전략이군요. 그런데 이 G마크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완돼야 할 점이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G마크가 품질을 보중하는 제도지만, 취재 결과 문제점도 발견됐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성 검사가 허술해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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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G마크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대책을 짚어봤습니다.

G마크를 받으려면 반드시 안전성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G마크를 받은 업체 가운데 한곳의 서류를 찾아 봤습니다.

검사 서류는 어디에도 보관돼 있지 않습니다.

[경기도청 : (최초로 인증할 때 안전성 검사를 해야 하는 거죠?) 다해서 (지금 서류가 빠져 있는 거네요?) 빠져 있어 어디에 있는데 찾지를 못하겠어요.]

G 마크 재인증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G마크 사용기간은 1년입니다.

1년 마다 재인증을 받는데, 여기서도 안전성 검사에 문제가 있습니다.

재인증 할 때는 규정상 아예 안전검사 항목이 없습니다.

[경기도청 : (재인증 할때는 안전성 검사가 없는 건가요?) 안전성 검사 항목은 별도로 없는 것 같아요. 안하는것 같아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 단체가 실시해준 검사의 내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경기도청 : (사장님도 도청에서도 무엇을 검사하는지 자세히 모르네요.) 구체적으로 무슨 항목을 검사하는지 알기가 어려워요.]

우수한 품질의 김치를 생산해 수준높은 먹거리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의 G마크.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좀 더 세밀한 관리와 제도적 보완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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