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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선로 위 승용차 추락...KTX 발 묶여

경찰, 사고 운전자 음주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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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아침 동대구역의 기차 선로 위로 승용차가 추락해 KTX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완전히 뒤집어진 승용차가 경부선 철로를 막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쯤.

대구시 신암동 동대구역 고가도로에서 24살 허모씨의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 받은 뒤 10미터 아래 철로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선로 위 전선에 한 차례 걸치면서 떨어졌고 마침 지나던 열차도 없어 허씨 등 승용차에 타고있던 세명 모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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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선로의 전원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한때 KTX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2시간이 넘게 지연사태가 계속됐습니다.

이시간 동안 KTX 열차 12편이 다른 선로로 우회하면서 열차 한편당 최대 44분 동안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일부 승객들은 열차 지연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철도공사는 긴급구조반을 투입해 사고 승용차를 치우고 전원 공급 장치를 복구한 뒤 아침 8시 10분쯤 정상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운전자 허씨를 포함해 차에 타고 있던 3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씨가 교통사고를 낸 뒤 급하게 도망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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