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사 여승무원을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범인이 어제(2일) 낮에 달아났었습니다. 이 탈주범 민병일이 오늘 새벽에 결국 다시 붙잡혔습니다. 수사본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성남중부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탈주범이 오늘 새벽 두시에 붙잡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2시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에서 탈주범 민병일을 검거했습니다.
달아난 지 11시간만이고, 탈주장소인 성남지청과는 5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은 민씨가 새벽 0시 반 쯤 친구 38살 김모씨에게 옷을 준비해 달라는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하고, 민씨를 김씨 집 근처로 유인해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당시 민씨는 별다른 저항없이 붙잡혔으며 수갑은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민씨는 경찰에서 공원에서 주운 쇠톱으로 3시간 동안 수갑 2개를 모두 잘라냈다고 말했습니다.
민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흰운동화가 아닌 검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고, 바지도 남색 체육복이어서 경찰은 민씨가 도주 중에도 계속해서 옷을 훔쳐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씨는 도주 중에 검문검색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민씨를 분당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한 뒤 오늘 오전중으로 다시 불러 구체적인 탈주 경위와 도주 행적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