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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김치 분쟁, 통상마찰로 비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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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일이 한-중간 김치 전쟁으로, 더 나아가 전면적인 통상마찰로 번지지는 않을까. 우리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우리의 식약청에 해당하는 중국의 질검총국이, 어제(31일) 오후 주중 한국대사관에 한국산 김치 등에서 기생충이 검출됐다고 구두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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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은 정확한 검사 결과를 곧 서면으로 공식 통보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서면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부터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창준/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 해당업체 수출 현황 등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중에 있고 중국측으로부터 상세한 내용이 통보되면 관련업체에 대한 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일단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 건강을 위해 수입 식품 안전성 검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발표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한국이 중국산 마늘의 관세율을 올리자 중국이 한국산 휴대폰 수입규제로 맞선 이른바 마늘 파동 때처럼 한중간 통상마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도 이제 WTO에 가입한만큼 일방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의 이번 발표를 통상 보복으로 보는 것은 너무 앞선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통상 마찰로 번질 경우 양국 모두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국측의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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