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을 최우선으로 하며 쇼핑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백화점!
그러나 이런 백화점에 교묘한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다는데.
[방형린/제일기획 상무 : 백화점 같은 공간은 고객들을 얼마나 길게 머물게 하느냐가 기본 전략.]
없는 것 없이 웬만한 것은 다 있다는 백화점!
하지만 백화점에도 없는 것이 과연 있을까요?
[백화점 1층에 생각해보니까 화장실이 없는 거 같은데요. 왜 없는지 상당히 궁금해요.]
백화점 1층에 화장실이 없는 이유는 화장실만을 이용하려는 얌체 방문객은 최소화하면서 일단 백화점 내부로 들어온 고객은 위층이나 아래층으로 유도해 쇼핑 시간을 늘리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백화점에 가면 창문도 없고, 바깥쪽하고 너무 폐쇄가 돼 있는게 답답하게 느껴진다.]
창문이 없는 이유는 고객들이 바깥 상황에 상관없이 쇼핑만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방형린/제일기획 상무 : 쇼핑하다 날이 어두워지면 집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까 봐 폐쇄 전략을 사용.]
백화점에 시계가 없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백화점에 갔을 때 에스컬레이터가 한 방향으로만 돼 있으니까 동선이 너무 길어서 다니기가 많이 불편해요.]
백화점의 기본 설계는 복잡하고 미로처럼 만드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방형린/제일기획 상무 : 복잡한 실내를 따라가다 구매욕구를 느끼도록 기본 구조는 복잡하게 설계.]
그래서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상·하행선을 멀리 둬 돌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이곳은 건물 외경에서도 볼 수 있듯, 시원한 창문이 설치돼 있습니다.
백화점은 창문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불문율을 완전히 깬 것!
[김승준/백화점 관계자 : 편안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 변화에 맞춰 개선.]
또, 한 백화점에는 1층에 화장실과 시계를 설치하는가 하면 돌아가는 불편을 없앤 양방향 에스컬레이터로 고객들에게 한 층 더 편리한 백화점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방형린/제일기획 상무 : 편안한 종합 공간을 원하는 고객에 맞춰 마케팅 전략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 상담센터나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것 등은 여전히 개선점으로 지적받고 있는데요.
고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려는 백화점!
많은 사람들의 편리한 쇼핑을 위한 진정한 변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