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사 교과서으로 시작된 한·중·일 3국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역사교과서 회의가 열렸습니다. 참석 학자들은 일본의 자성과 참회를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중·일 3국은 물론 독일과 이스라엘, 러시아의 역사 학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참석 학자들은 독일의 참회로 과거사가 정리된 유럽은 통합돼가고 있지만 아시아는 일본 때문에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태영 공동소장/칭화대학 중·한역사문화연구소 : 피해자인 중국과 한국은 용서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인 일본은 아직도 진실된 참회가 없습니다.]
역사 문제를 정치적 목적으로 잘못 다루고 있는 일본의 태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아츠코 가와키타/도쿄대학 교수 : 교과서는 학술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이즈미 총리와 정치인들의 계속되는 신사참배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와 경고도 제기됐습니다.
[부핑/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소장 : 일본 국민들에게 정확한 역사관을 갖도록 하는데 일본 정치인들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각국의 참석 학자들은 유럽을 본받아 아시아에서도 일본의 자성과 반성을 통해 과거사가 합리적으로 조속히 정리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