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근로자는 40대에는 혈관질환, 30대에는 근골격질환으로 산업재해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40대는 혈관, 30대는 근육.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연령별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뇌와 심장 관련 혈관질환으로 산재 처분을 받은 근로자 2천 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33%로 가장 많았고, 50대 31%, 60대 이상이 22% 순이었습니다.
혈관질환으로 산재를 당한 근로자의 70%는 근무경력이 5년 미만인 근로자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실태파악 위주의 1차조사여서, 근무경력이 짧은 근로자의 혈관질환 발생율이 높은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혈관질환 근로자의 직종은 단순 노무자가 29%로 가장 많았고, 고위 임직원도 16%를 차지한 반면 농림어업자와 판매 종사자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자 3천 6백 여명 가운데서는 30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6%, 50대가 19.2%로 나왔습니다.
가장 의욕적으로 육체노동을 할 때 근골격계 질환으로 산재를 많이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산재판정을 받은 근로자 가운데서는 10년 이상 근무한 제조업 근로자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