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내년초 쯤에 앞으로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즘 여당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구상을 가다듬어서 집권 3돌을 앞둔 내년 초에 국민들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안의 내용은, 사회 갈등 과제들을 어떻게 하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할 수 있을지, 사회적 의사 결정 구조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사 문제나 방폐장 선정, 연금 문제 같은 해묵은 갈등 사안들을 예로 들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성숙도, 나라의 미래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 의식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천억원대 비자금 문제에 대해선, "엄청난 선거 잔금을 당에 선뜻 내놓은 것은 그 시점에서 보면 통도 크고 멋진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 도청과 관련해, "나중에 개선을 했어도 공소 시효가 남아 있으면 온갖 수모를 겪어야 하는 것을 보면서 시효 제도가 굉장히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돌이켜 보면 어제 그런 일은 아무 일도 아니에요. 그보다 훨씬 더 험악한 일 수없이 많았는데, 다 넘겼고..]
노무현 대통령은 당이 알아서 하는 일이라며 자신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