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선정하는 주민투표가 사흘앞으로 다가왔는데, 과열된 유치경쟁이 또 한 번의 큰 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마감된 부재자 투표부터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보지역 4곳의 부재자 투표소 투표가 오늘(30일) 마감됐습니다.
본 투표는 실시되지 않았는데도 투표율이 전체 평균 20%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 비중이 2~3%대인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습니다.
부재자 투표 자격이 완화된데다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이 방폐장을 유치하도록 하다보니 유치전이 과열됐기 때문입니다.
본 주민투표는 오는 수요일입니다.
내일부터는 찬성측 단체의 대규모 결의대회가 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방폐장 유치로 얻게되는 각종 경제적 이득을 홍보해 찬성표를 늘리려는 것입니다.
정부가 주민 동의를 최우선으로 삼기로 하고 3천억원의 특별 지원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등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렸기 때문입니다.
[조석/산자부 원전사업기획단장 : 지난 19년간 대표적인 갈등과제인 방폐장부지 선정이 주민투표로 결정되서 주민자치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과열경쟁으로 부정투표 시비까지 일고 있어, 탈락한 지자체의 투표결과 불복과 방폐장을 반대하는 측의 투표 무효소송도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