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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백악관

부시 대통령 최대 정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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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CIA 비밀요원 신분폭로 사건, 이른바 리크게이트에 연루된 혐의로 체니 미 부통령의 비서실장이 기소됐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짖고 있지만 백악관에 큰 위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크 게이트에 대한 미 백악관의 개입 의혹이 결국 기소단계로 발전했습니다.

[피츠제럴드/리크게이트 특별검사 : 연방 대배심은 오늘(29일) 체니 부통령의 리비 비서실장을 다섯가지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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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의 혐의는 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체니 부통령에게 듣고도 기자로부터 들었다고 거짓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수사의 초점은 리비가 기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렸냐는데 집중돼 있습니다.

백악관이 이라크 전쟁은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는 한 외교관을 공격하기 위해 그의 아내가 CIA 비밀요원이고 반 부시 정서를 가진 사실을 계획적으로 누설했다는 의혹입니다.

오늘 리비의 기소로 우선은 체니 부통령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짙은 의혹을 받고 있는 로브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 수사망에 걸릴 경우 대통령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일단 흔들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오늘의 슬픈 소식에도 불구하고 나는 국가를 운영할 임무가 있습니다. 백악관의 모든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워싱턴 정가는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백악관을 겨냥하면서 내년 총선을 비롯한 부시 집권 2기 운영에 심각한 악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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