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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대위 구성 인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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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 등 지도부가 28일 일괄사퇴하면서 지도부 공백을 메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당은 이날 지도부 공백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키로 하고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 인선위원회 위원장으로, 16개 시.도당 위원장을 인선위원으로 하는 인선위를 구성한 뒤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빠르면 내주초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 짓기로 하는 등 지도부 공백사태를 조기에 수습키로 의견을 정리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대위원장에는 정세균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방안과, 유인태(柳寅泰) 의원이 맡는 방안으로 최종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문 의장 등 상임중앙위원이 사퇴한 마당에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선위원 상당수가 정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당의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 하면서 남은 정기국회를 원만히 이끌어 갈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 원내대표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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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당내 재야파 및 친노직계 그룹은 유 의원이 당내 화합과 공정한 경선 관리에 적임이라며 적극 천거하고 있어 양자간 교통정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비대위 구성 시기가 빨라지거나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선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비대위 구성에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 경기, 충청, 영.호남 등 지역별로 1∼2명씩 선정하고 여성 2명을 추가해 모두 7∼9명선에서 비대위 위원을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원은 구당권파와 재야파 등 각 계파가 막후 협상을 통해 안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위 위원장인 정 원내대표는 주말을 이용해 당내 중진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내주초 인선위 회의를 열어 비대위 구성 문제를 최종 조율한다.

비대위는 우리당 지도부인 상임중앙위원회를 대체하는 기구로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관리형 과도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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