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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시대' 개막

세계 6번째 규모의 대형 박물관…2만여명 관람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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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섯번이나 남의 집을 전전한 국립중앙박물관이, 60년 만에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번듯한 새 집을 지어서 오늘(28일) 집들이를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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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개관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의 길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경천사지 10층 석탑과 쌍사자 석등, 그리고 얼마전 일본에서 돌아온 북관대첩비가 나란히 서있습니다.

반만년 우리 역사를 간직한 국립중앙박물관이 8년 대역사 끝에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60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한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6번째 가는 대형 박물관입니다.

먼저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반만년 역사의 숨결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늘 개관식을 갖고 새로 태어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위대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입니다. 그런 점에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이런 박물관을 갖게 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입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일반관람 시간에는 2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몰리면서 새 박물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강태수/제1호 관람객, 경기 광주 : 첫째로 북관대첩비를 보고 고개 숙였고, 두번째 이순신 장군 칼을 보고 고개 숙였고...역사가 천 세대 만 세대 유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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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립박물관은 용산벌 9만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규모로는 세계 6번째입니다.

6개 전시관, 51개 전시실에 유물이 15만 점, 이 가운데 국보가 66건, 보물이 107건에 이릅니다.

과거 경복궁 시절보다 규모가 세 배나 커서 한 번 둘러보는 데만도 1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해방 직후 경복궁에서 처음 문을 열고 지난 1986년 옛 조선총독부 건물에 다시 둥지를 트는 등 인고의 시간을 보내온 국립중앙박물관.

6번에 걸친 이전 생활을 청산한 박물관은 60년을 기다려 번듯한 새 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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