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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10·26 재선거 패배는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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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6일)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니 만큼 당의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문희상 의장의 진퇴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패배의 책임이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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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청와대 대변인 : 이번 재선거 결과를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인다, 라고 하셨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의견이 다르더라도 당의 갈등으로 확대하지는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희상 의장 체제를 너무 흔들지 말라는 우회적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선거패배에도 불구하고 문희상 의장은 '대안이 있느냐'며 내년 5월 지방선거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 다른 대안이 없지 않습니까?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추천을 해달라고...]

그러나 현 체제 개편에 가장 적극적인 유시민 상임중앙의원은 정기국회 이후 문의장을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중앙위에 지도부 진퇴를 묻자, 이것이 공식적인 결정사항이고 과연 그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다른 더 좋은 방법은 없을 지.]

또 신기남 의원이 주도하는 신 진보연대는 한 발 더 나아가 지도부 즉각사퇴를 뜻하는 비상대책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당내 주요 계파들은 당장의 인책론보다는 정기국회 이후의 체제개편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김근태 장관이 속한 재야파는 내년 초 임시 전당대회 소집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문희상 체제의 재신임이냐, 당내 분란의 확산이냐는 갈림길에서 열린우리당은 내일 당 중앙위원과 연석회의를 열어 문희상 의장의 진퇴여부를 결정합니다.

또 모레는 노무현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청와대 만찬이 예정돼 있어 여권 내부의 수습 방향은 이번 주말에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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