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풀리지 않는 서민경기를 짚어보는 순서. 오늘(27일)은 양극화 문제를 들여다 봅니다. 호황을 누리는 대기업과는 달리 어렵기만 한 중소기업의 사정. 또 빈곤층으로 추락하고 있는 중산층의 현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간 작업으로 환하게 불 밝혀야할 공단 곳곳에 짙은 암흑이 깔려 있습니다.
최근 공장 6개가 폐업했는데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수원/선일염직 사장: 지금 같은 경우 누가 경영해 보려고 하겠어요. 그래서 접으려는 게 사실이고.]
수출이 늘고, 경제 성장률도 나아지고 있지만, 대기업이 이끄는 전자, IT등 몇몇 업종의 호황일 뿐입니다.
[김원중/우성염직 상무 : 상여금들은 대부분 규정된 걸 주려고 노력하는데 제대로 못주는 업체들도 자꾸 늘고 있어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근로자의 임금격차는 점점 벌어져 120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런 중소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모두 천47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90%나 됩니다.
또 전체근로자의 40%가 평균 임금이 정규직보다 63만원 적은 비정규직입니다.
[류정순/한국빈곤문제연구소 소장 : 비정규직 부부가 둘이 가서 일한다고 해서, 정규직 임금의 평균정도를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재 구조입니다.]
2000년에도 11%였던 빈곤층은 최근 15%로 늘어났습니다.
[노대명/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 가장 우선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저임금 고용불안한 일자리가 아니라, 어느 정도 안정되서 임금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최대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