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회복세가 완연해 졌다지만 서민들에겐 아직 다른 나라 얘기입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오늘부터 사흘간 집중적으로 진단해 보겠습니다.
먼저, 고철종 기자가 서민업종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기자>
목 좋기로 유명한 수도권의 한 상가 밀집지역.
잇따르는 경기호전 소식은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김용기 / 옷가게 직원 : 가을엔 원래 좀 더 잘돼야 되는데 더 떨어졌어요.]
[김희선 / 신발가게 직원 : 지금 현재로선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요.]
장사가 안되니까, 상가 권리금도 바닥세입니다.
[유애숙 / 공인중개사 : 매물은 나오고 수요자는 없고 그러다 보니 권리금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죠.]
불황기 상점인 초저가품 가게는 그나마 괜찮은 편입니다.
[김동환 / 저가품 가게 주인 : 상황이 안좋아 재고정리하는 과정에서 업종전환을 통해 지금은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먹거리 업종에선 작은 변화가 감지되기도 합니다.
[신승재 / 정육점 주인 : 작년보다는 좀 좋아진 것 같아요. 매출은 월등히 나아진 것 같아요.]
체감 경기에 민감한 택시기사들도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이태용 / 택시기사 : 차가 복잡해지는 것을 보면, 경기가 좀 풀린 것 같지 않은가.]
전반적으로는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에서는 작은 변화를 감지하고 있는 상황, 서민 경기의 현 주소입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 소득증가율이 높지가 않고, 게다가 수입물가가 올라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서민층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쯤 체감경기가 나아질까.
[김영익 상무 / 대신증권: 현재 우리나라 가계가 구조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가면은 소비증가율이 GDP성장률에 거의 접근해 가면서 체감경기도 다소 나아질 것 같습니다.]
서민경기의 봄날을 앞당기기 위해선, 사회 전반에서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가 선결과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