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이 모레(28일)로 다가왔습니다.
성장한 우리 국력에 걸맞게 번듯한 새 집을 갖게 된 국립 중앙 박물관,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용산벌 9만여평 부지에 들어선 새 국립 중앙박물관.
개관을 며칠 앞두고, 막바지 시설 점검과 전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셋방살이를 방불케 하는 이전을 거듭해왔습니다.
경복궁에서 덕수궁으로, 다시 경복궁으로, 1986년부터는 옛 조선총독부 건물에 둥지를 틀었지만,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이 건물이 철거되기 시작하자, 다시 이삿짐을 싸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작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문을 닫은 지 1년 만에 다시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해방 직후인 1945년 12월 경복궁에서 처음 문을 열었던 국립 중앙박물관은 60년 만에 용산에 번듯한 제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경복궁 시절에 비해 규모가 6배로 커진 새 박물관은 공연장과 어린이 박물관 등을 따로 설치해 가족 문화공간의 기능을 더했습니다.
[이건무/국립중앙박물관장 : 저희 박물관은 열린 박물관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와서 공연도 듣고, 역사도 배우고, 쉬기도 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0년만에 돌아온 북관대첩비를 중앙통로인 역사에 길에 세우는 것으로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공식 개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