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대표적인 여름채소인 열무와 얼갈이 매출이 크게 늘고 있고 총각무와 양배추 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열무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총각무와 양배추 매출도 2~3배 늘어 할인점마다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갓김치와 파김치 재료인 홍갓과 쪽파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들 채소들은 배추 대신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재료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배추값이 많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채소들을 대신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11월 중순 이후 배추 시세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김장 때까지 한 달 정도만 대체 김치로 버티겠다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추 뿐 아니라 중국산 농산물 파동을 겪으며 유통업계에는 친환경 농산물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용이 좀더 들더라도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잡곡과 쌀, 과일, 야채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체들은 현재 국내 먹을거리 시장의 10~12%에 그치고 있는 친환경식품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통가에서는 친환경 식품에 대한 인기를 대세로 굳히기 위해 친환경 매장을 늘리고 생산이력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판촉활동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