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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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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소나무에겐 에이즈와 같다는 재선충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정부가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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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단풍이 든 것처럼 여기저기가 붉게 변했습니다.

곳곳에 죽은 소나무 더미가 무덤처럼 쌓여있고, 아예 나무를 베어내 민둥산이 돼버린 곳도 적잖습니다.

모두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재선충 때문입니다.

재선충은 솔수염 하늘소에 붙어 다니다 소나무를 만나면 빠르게 퍼지면서 물이 공급되는걸 막아 백이면 백, 말라 죽입니다.

[신상철/산림과학원 병해충과장 : 소나무 재선충이 급속히 증식을 해서 20일경이면 20만마리, 1쌍이... 이렇게 급격히 증식이되고...]

재선충의 확산속도는 올들어 부쩍 빨라져 지난 달에는 백두대간의 관문인 강릉까지 번졌습니다.

감염된 나무를 베어내 팔아먹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문일성/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 : 건축자재, 그 다음에 산림 사업용 지주목이라든지 이러한 요인에 의해서 강릉에서도 발생했다고 보는데...]

결국 정부가 오늘(24일) 전국의 소나무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

옮기다 적발되면 벌금 천만원, 신고자는 5백만원까지 포상금을 받습니다.

[조연환/산림청장 :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생각해서 행정지도와 행정감독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할 생각입니다.]

멸종이냐 회생이냐, 소나무 재선충과의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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