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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게이트' 핵심 관련자, 전원 실형

특검, 다음 주 이광재 의원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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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전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에게 1심 재판부가 전원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의혹의 핵심인 권력 실세의 외압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도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자 투성이였던 철도공사는 왜 사업성도 없는 러시아 유전개발에 뛰어든 것일까?

경영상의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관계에서 지원해 줄 것으로 믿은 나머지, 무리한 사업을 벌였다는 게 1심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서울 중앙지법은 김세호 전 건설 교통부 차관에게 징역 2년,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과 왕영용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2년6개월씩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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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사업성 검토도 없이 이광재 의원이 추천한 사업으로 믿고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계약금 3백50만 달러를 떼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추진과정을 잘 몰랐다는 김 전 차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분명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광재 의원이 유전사업에 대한 지원약속을 했는지 밝혀내는 일은, 정대훈 특별 검사팀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의원의 비서관에게 수천만 원이 전달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지만, 의혹 규명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대훈/특별검사(지난 12일 인터뷰): 검찰수사가 무척 철저히 이뤄졌기 때문에 저희 특검팀으로선 그런 점에서 무척 어려움이 있기는 합니다.]

특검팀은 다음 주쯤 이광재 의원을 소환해 유전 개발 사업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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