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산 김치에서 납이 검출되더니, 이번에는 기생충 알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중국산 수입 김치에 대해 통관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결과 중국산 김치 16개 제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습니다.
회충과 구충, 동양모양선충, 사람등포자충 이렇게 4가지 종류입니다.
국산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기생충 알은 몸 속에서 성충으로 자란 뒤 또 다시 알을 낳습니다.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빈혈과 폐렴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인분을 비료로 쓰고 있고 조리 과정이 비위생적인 것이 원인일 것으로 식약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창준/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 비료 대신 인분을 쓰는 경우가 있고, 토양에서 매개되는 것이므로 토양 특성이 있을 수 있고, 또 지하수같은 용수로부터 오염될 수 있고.....]
식약청은 문제가 된 제품들을 모두 수거해 폐기하도록 하고 수입 과정에 있는 다른 중국산 김치에 대해서도 통관을 보류했습니다.
또한 수입 채소류에 대해서도 기생충이 있는지 검사할 계획입니다.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발표는 중국산 김치가 안전한다고 식약청이 발표한 지 불과 열흘만입니다.
도대체 무얼 먹어야 하나 국민들은 불안한데, 당국은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불신만을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