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0일) 현대와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북한이 오늘 현대 임직원들의 북한 방문도 거부했습니다. 양측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김윤규 전 부회장은 내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공사와 함께 내일부터 나흘동안 평양을 방문하려던 현대아산의 계획이 좌절됐습니다.
북한은 협상 목적으로 방북을 신청한 장환빈 현대아산 상무 등 2명을 초청대상자 명단에서 뺐습니다.
[현대아산 직원 : 어제 담화문의 일환으로 보시면 되고, 초청장은 안왔다라는 것을 확인해 드립니다.]
백두산관광과 개성관광에서 현대를 배제하려는 북측의 움직임이 이렇게 구체화되면서 오늘로 취임 2주년을 맞은 현정은 현대회장은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으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현대측은 그러나 어제 북한의 담화가 파국보다는 대화에 더 무게를 뒀다며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현대와 북한의 성의있는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대기/남북경협 국민운동본부 기획위원장 : 북한은 이 문제에 대해서 통큰 정치차원에서 문제를 풀어줬으면 좋겠고 현대아산도 김윤규 부회장에 대해서 오해가 없도록 성실하게 답변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문의 핵심당사자인 김윤규 전 부회장이 내일 중국으로부터 귀국할 예정이어서 김씨의 발언내용과 향후 행보가 남북경협 정상화의 또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