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한때 6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윌마가 세력이 다소 약화된 채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국제유가는 1.38달러, 2.2% 하락한 배럴당 61.0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사흘연속 하락하며 지난 7월 27일 이후 약 석달만에 최저치입니다.
한때 배럴당 60달러가 무너져 59.85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석유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허리케인 윌마가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에 피해를 입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것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평가됐던 윌마는 4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된 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접근중입니다.
윌마가 휴일인 23일쯤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젭 부시 주지사는 윌마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윌마가 플로리다를 덮칠 때에는 세력이 2등급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젭 부시/플로리다 주지사 : 허리케인 찰리 만큼 강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윌마가 다가서는 플로리다 남서부 일대 주민들은 생필품과 휘발유 사재기에 나서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