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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확인된 사망자 4만9천7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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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이번 지진의 확인된 사망자가 4만9천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지진 구호작업의 최고 책임자인 파루크 아마드 칸 육군 소장은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후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총 4만9천739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약 7만4천명"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앞서 아프탑 쉐르파오 내무장관은 사망자가 7만9천명에 이른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그보다 훨씬 적다"고 일축했다.

그는 "오늘 오전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는 4만8천명"이라면서 "우리는 공식적으로 확인됐고 신뢰할 수 있는 사망자의 수만 발표할 수 있을 뿐 다른 수치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사망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노스웨스트 프런티어주에서만 3만7천958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주정부측의 전날 발표에 대해 "정부가 이중확인을 하고 있다"면서도 "그건 믿을 수 없으며 부풀려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주에서만 4만명이 죽었다는 현지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중앙정부로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지진 사망자의 숫자를 둘러싸고 이처럼 피해지역 주정부와 중앙정부의 발표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주정부측이 실종자나 행방불명자들을 모두 사망자로 간주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무자파라바드 등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에서는 지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외지로 벗어난 뒤 아직 돌아오지 않거나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이 상당수에 달한다는 것이 중앙정부측의 설명이다.

한편 파키스탄은 11월15일 이후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및 재건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주바이르 육군 중장은 "내달 15일까지 피해 평가작업을 완료한 뒤 주택과 학교, 병원, 도로 등의 1단계 재건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치누크와 블랙호크 등 19대의 헬기가 현재 파키스탄 지진피해 지역에서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0대를 더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얀 크로커 공사는 라왈핀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이와 별도로 도로복구 작업을 위한 중장비도 지원하고 36개의 병상을 갖춘 야전병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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