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내산 양식 민물 고기에서 발암 의심 물질이 검출된 뒤 양식업자들 뿐 아니라 민물 고기 횟집들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하소연해도 손님들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재래 시장.
말라카이트 그린이 국내산 송어와 향어에서 검출됐다는 정부 발표 이후 도산 위기에 몰린 송어 횟집 상인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습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 안된 송어들만 유통됩니다.]
근처의 한 송어 전문 횟집.
안전한 송어만 판다는 현수막도 내걸었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채 식당 안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송영란/송어횟집 사장 : 손님들이 아예 안온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한달에 8백만원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며칠을 못버틴다.]
근처에 있는 다른 횟집입니다.
장사가 안되자 임시 휴업 붙이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물 고기 횟집은 전국에 3천여개.
정부는 양식 어민들에게 일부 피해 보상을 해 줄 방침이지만 횟집들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다며 보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김광수/송어횟집 사장 : 횟집에겐 아무런 대책 없이 양식 어민들에게만 피해를 보상한다는 방침은 굶어죽으라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상인들은 전국적인 연합회를 조직하고 무료 시식회 등을 벌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민물 생선 대부분은 안전하다는 정부 차원의 홍보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