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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당혹'…"대화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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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측의 이런 완강한 태도에 현대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북한이 남긴 여지에 기대를 걸고 대화로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그룹은 현대아산의 현 경영진을 바꾸라는 북측의 요구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북측과의 대화는 계속하겠다는 원칙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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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현/현대그룹 홍보실 차장 :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께서 북측과 쌓아온 신의를 믿고 있고, 현정은 회장도 남북경협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있다.]

일부에서는 불쾌해 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7대 기본합의서에 따라 대북사업의 독점권이 현대에 있는 게 명백한데도 이 사실까지 부인하고 나온 것은 너무한다는 것입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측은 7대 사업권의 해석을 임의로 함으로써 앞으로 대남기업들과의 비지니스에 있어서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관행을 보였다는 측면에서상당히 우려스럽다.]

현대 측은 김윤규 전 부회장의 복귀는 불가능하다면서도 "현대에게도 앞날은 있다"는 북측의 말에 대화의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모레 현대아산 임원진이 관광공사와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일정에 일말의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백두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지만 현대와 북측이 두달만에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꼬일대로 꼬인 남북경협 사업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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