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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매각 이대론 안된다"..... 발벗고 나선 노조들

IMF 이후 경제를 호령하던 국내 굴지의 기업들 상당수는 그 취약성을 여지없이 드러내면서 나락의 길로 떨어졌습니다. 어떤 회사들은 아예 공중분해가 되기도 했고, 어떤 회사들엔 거액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채 이제 주인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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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경제를 호령하던 국내 굴지의 기업들 상당수는 그 취약성을 여지없이 드러내면서 나락의 길로 떨어졌습니다. 어떤 회사들은 아예 공중분해가 되기도 했고, 어떤 회사들엔 거액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채 이제 주인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은 이미 주인이 바뀌기도 했고, 이 와중엔 해외의 큰 손들도 여러 국내 기업을 집어 삼켰습니다. 그리고 또 이들 중에 상당수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는 방식으로 '투자원금 회수'에 열을 올렸죠..

상상을 초월한 고배당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회사내 유보금을 빼내가고, 기업 가치를 단기간에 높이기 위해 핵심사업을 팔아넘기고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보유한 부동산까지 대거처분하는 갖가지 방법들이 동원됩니다.

그리고 그런 투기성 해외자본들은 투자 1~2년 만에 원금은 물론 거액의 수익을 남긴 채 유유히 회사를 팔아넘기려 하죠..물론 회사는 이미 껍데기밖에 남지 않고 거덜이 난 상태인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런 부작용의 대표적인 예가 얼마전까지 논란이 됐던 '브리지 증권'입니다.

그런대 요즘 이 브리지 증권이 새롭게 꿈틀대고 있습니다. 새롭게 회사를 인수한 주체가 노조가 일정 지분을 확보한 채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새로운 경영체제를 시험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조도 고통을 수용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어있긴 합니다. 전원이 다시 계약직으로 고용계약을 바꾸는 등의 조치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회사의 진정한 주주로서 위치가 바뀐 직원들은 적어도 더 이상 회사 돈 빼내가는 악덕 대주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에서만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하이닉스, LG카드, 대우조선해양...과거 명성을 날렸고, 요즘은 질곡을 딛고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매각 대상 기업들입니다.

알토란같은 자산과 실력을 바탕으로 M&A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이 됐습니다. 여러 해외자본들과 국내 대기업들의 물밑 입질이 벌써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만, 자칫 인수주체의 도덕성이나 경영관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는다면 순수한 자본 유치가 아닌 레버리지를 이용한 차입인수, 그리고 자산매각과 유보금 유출을통한 투자금 회수에 몰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의 고통을 감내해왔던 이런 매각기업의 근로자들 입장에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살려놓은 회사가 거덜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회사 노조들이 요즘 회사 지분 인수를 위해 공동연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조가 경영에 직접 간여하지 않더라도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하게 되면 무분별한 자산유출이나 자본회수를 막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키를 쥐고 있는 채권단들입니다. 순수한 기업가치에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서 팔아야 투입된 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의 입장에선 최단기간 내 투자금 회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노조가 나설 경우, 기업 가치가 떨어진다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국 매각 일정만 지연될 것이라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 앞의 이익에 휘둘려 기업을 매각했다 톡톡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예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투기자본의 표본으로 불리고 있는 론스타의외환은행 인수사례가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외자유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상황논리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둘러서 외자유치를 하지 않으면 기업이 망하고, 나라경제가 휘청이는 상황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이제는 인수자본의 성격, 기업의 장기 성장과 고용 등의 사회적 파급효과도 기업의 매각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돼야 할 변수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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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높은 가격 써낸다고 채권단이 알짜기업을 마구 넘기는 졸속매각이 재연된다면 올해처럼 또 몇 년 뒤엔 매각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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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급등...유가 하락..낙폭 과대 따른 반발 매수

Dow 10,414.13 (+128.87P, +1.25%)

Nasdaq 2,091.24 (+35.24P, +1.71%)

S&P500 1,195.76 (+17.62P, +1.50%)

오늘 뉴욕증시는 그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급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8포인트, 1.3% 상승하며 만4백선을 회복했습니다.세자릿수 상승은 6주만에 처음입니다. 나스닥 지수도 35포인트, 1.7% 급등하며 2천1백선에 다가선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물가급등에 따른 인플레와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막판에 급등세로 반전했습니다.1차적인 호재는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해 인플레 우려를 덜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값이 휘발유 소비가 크게 줄며 두달 전, 카트리나가 오기 전보다 더 떨어졌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는 호재였습니다. 둘째는 야후와 모토롤라, 담배회사인 알트리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점이 새롭게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와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가 큰 마당에 주가가 급반등한 건 무엇보다 주가가 워낙 많이 떨어져 주가가 싸보였고 이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반도체 회사 인텔이 기대보다는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해 반도체 관련주들은 급등세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최근 급락에 따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것과 거꾸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최근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오늘은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어제 달러당 116엔에 근접했던 미달러화는 오늘 115엔선 중반까지 하락해 달러가 약세였습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늘 미 전역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베이지북을 발표하면서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 확장이 이어지고 있고 인플레 압력도 크다"고 밝힌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는 점에서 다소 조정을 거치더라도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서는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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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연중 최대 낙폭...비관론 확산

종합주가지수 1,153.13 (-33.09P)

코스닥지수 573.19 (-18.58P)

원달러환율 1,054.80(+3.30원)

국고채3년물 4.78% (-0.06)

어제 주가가 1150선까지 폭락했습니다. 3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올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20포인트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한국 뿐 아니라 도쿄와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증시 전체가 폭락세를 기록했는 데, 폭락세의 원인은 미국에서 촉발됐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 물가 상승폭이 15년 만에 최고폭을 기록하면서 인플레 우려를 확산시킨 것입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대미수출 의존도 높은 한국수출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강화된 형태로 진행된 것입니다.인플레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 특히 미국의 금리가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국의 소비위축과 경기후퇴,이로 인해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의 타격 우려가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우려로 외국인들은 어제까지 19일째 2조 6천억원 어치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촉발시키면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여전히 1150선을 전후해서는 저지선이 만들어지고 이후,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주가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11월 이후에는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여전히 강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제 폭락세를 계기로 비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불가피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10월 11일에 기록했던 1244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내에는 다시 깨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기관투자자들의 영향력이 강해지기는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가 향후 주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결국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자금유입이 지속되더라도 시장 비중의 40%를 장악한 외국인들이 파는 한 주가가 오르기는 힘들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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