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해 갈 핵심 연구센터, 세계 줄기세포 허브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개설됐습니다. 연구팀은 당장 다음 달부터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열린 세계 줄기세포 허브 개소식에 황우석 교수를 비롯해 이안 월머트, 제럴드 섀튼 등 이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제치고 한국에 핵심센터가 설립된 것은 우리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인간 줄기세포와 관련된 제반 연구와 교육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며 각종 난치병 치료나 신약개발을 주도해나갈 계획입니다.
[제럴드 섀튼/미 피츠버그대 교수 : 먼저 축하하고, 한국의 허브가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등대역할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연구팀은 당장 다음달부터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갑니다.
첫번째 대상은 척수마비나 당뇨, 파킨슨병 등 장기가 아닌 세포가 손상돼 치료가 불가능했던 난치성 질환들입니다.
줄기세포에서 필요한 신경세포나 췌도세포를 만들어 손상된 세포와 바꿔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임정기 교수/서울줄기세포 은행장 :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신경세포를 재생하는 데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척수손상과 파킨슨 질환입니다.]
연구팀은 올해 안에 원숭이 등 영장류에 대한 안정성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몇 년 안에 인류의 4대 난치병을 모두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