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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강경투쟁, '주도권 강화' 의도

보수세력 결집뿐만 아니라 당 내부도 장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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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은 오늘(19일)도 시끄러웠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밝힌 초강경 대여투쟁이 어디까지 갈 지, 또 어떤 배경이 있는 지가 지금의 대립정국을 읽는 핵심으로 보입니다.

진송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표는 오늘도 '국가정체성 투쟁'을 거론하며 대여 공세를 쏟아부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이 정권 들어서 우리가 피땀흘려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마치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실패한 역사로 규정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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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특히 신보수주의 단체의 집회에까지 참석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보수세력을 결집하면서 동시에 보수층 내부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또 이런 세 결집을 통해 당장 26일로 다가온 국회의원 재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판단도 작용한 듯 합니다.

대여 강경투쟁을 주도하면서 당 내부를 장악하는 부수적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대표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난 이명박 서울시장을 견제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소장파 의원들은 박대표의 국가정체성 투쟁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낼 계획이었으나 당 분위기에 밀려 보류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박 대표의 주장들이 유신시대의 수구냉전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며 강하게 맞받아쳤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 느닷없는 정체성 시비에 걸려가지고 음해를 받고 있습니다. 완전히 유신시대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 같고...]

문희상 의장은 또 이 문제에 대한 TV공개토론을 즉각 열 것을 박근혜 대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도 한나라당이 나라가 곧 망할 것처럼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21세기에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 민생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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