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고 휴대전화 수천대를 신형인 것 처럼 개조해서 해외에 팔아 넘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방송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에 수출 직전 검찰에 압수된 4천여대의 휴대전화입니다.
속은 중고품인데 케이스만 신형으로 갈아 끼워 감쪽같이 정품으로 둔갑됐습니다.
이미 3천3백대는 지난 8월부터 두달 간 나이지리아에 수출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은 중고 휴대전화의 케이스를 신형으로 갈아끼운 뒤 정품으로 속여 해외에 팔아온 혐의로 서울시 양재동 휴대전화 판매업자 37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양근복/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 : 해당회사의 브랜드 이미지의 추락을 방지함과 아울러 나아가 국가 경쟁력 재고에 기여한 데 수사의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범행에 사용된 중고 휴대 전화는 삼성전자가 2003년까지 생산했다 그 이후 생산을 중단한제품입니다.
그러나 검찰에 구속된 이들은 지난 2월에 생산한 것 처럼 제조 일자를 위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나이지리아 시장을 개척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짜 제품이 먼저 아프리카에 상륙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