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7일) 고이즈미 총리에 이어 오늘은 200명 가까운 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섰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은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195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평화를 지켜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면서, "참배는 일본사람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베/자민당 간사장 대리 : 참배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비판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어지는 신사 참배에 일본 정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교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동중국해 가스전 등 현안 협의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언론들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고 경제 부처와 재계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타가와/국토교통장 관 : 중국, 한국과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우익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민당 내에서는 아예 헌법을 고쳐 총리의 신사 참배를 합법화 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이런 행동은 여론의 지지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제관계보다 국내 정치를 우선시 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일본과 주변국들의 '공존'은 어려운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