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은 일본과의 외교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중국내 반일 감정,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마치무라 일본 외상의 중국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에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입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일본 외상의 방문이 시의 적절하지 않고, 방문을 받아들일 입장이 아닙니다.]
이에 앞서 베이징에서 열리던 중·일 차관급 회담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두나라간 외교 일정 차질에 대한 책임이 일본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결과를 책임져야 합니다.]
어제(17일) 저녁에는 리자오싱 외교 부장이 아나미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 성명을 일일이 읽어가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중국의 민간 기업들도 일본 관련 행사 후원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신사 참배를 비난하는 글로 이틀째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란춘옌 : 일본은 늑대와 같은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분노하고 계속 항의할 것입니다.]
항일 전쟁 승리 60주년인 해에 그것도 선저우 6호의 비행이 성공을 거둔 시점에 신사 참배가 이뤄졌다는 점이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