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7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가구단지에서 연행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조사는 오늘 오전 마무리 됐습니다. 법적으로는 강제추방이 불가피하지만 인권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어젯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가구단지에서 연행된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서른명입니다.
서울 출입국관리소는 이들을 상대로 밤새 조사를 벌여 오전 10시쯤 마무리했습니다.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연행된 외국인 노동자 30명 가운데 8명은 밀입국자로 확인돼 강제추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2명은 비자나 체류 기간 문제 등 법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가구 공단 사정을 감안해 어떻게 처리할 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입국 관리 사무소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 외국인 노동자 관련 인권단체들은 정부의 과잉 단속에 항의하며 22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석방이 늦어지거나 석방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출입국 관리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의 과잉단속을 규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석 가구공단 업체들은 당국이 외국인 노동자를 마구잡이 식으로 단속할 경우 가구제조 업체들이 당장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다면서 연행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