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농민들이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주장하며 전국 시군청, 면사무소 앞에서 벼 야적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은 정부의 쌀협상안 국회비준 저지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주장하며 천만석 벼 쌓기 시위를 오늘(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농민들은 국회가 정부의 쌀개방안을 비준하려 해 쌀값이 폭락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곡수매제가 폐지돼 쌀을 팔 사람은 많고 살 사람은 적게 만들어 쌀값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충남도연맹 소속 논산, 당진 등 7개 시군 농민들은 오늘 오전 7시부터 시군청 앞에 벼 천3백가마를 야적했습니다.
전북 농민들은 전주시청 앞 등에 벼 7백여가마를 쌓고, 전주, 익산 등 8개지역 시군청 앞에 모두 10만포대를 야적할 계획입니다.
해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벼 쌓기를 시작한 데 이어 광주, 순천 등 광주전남지역 10개 시 농민들도 벼 5천가마를 쌓는 야적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부산경남연맹 소속 농민들도 경남도청 앞 도로에 벼 천6백 가마를 쌓아 놓았습니다.
강원도연맹도 벼 쌓기 투쟁을 선언했고, 한국농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 소속 농민들은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전국 백여개 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오는 28일 농민 총파업 대회를 열고 그 때까지 벼 천만석을 쌓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