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새 헌법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어제(16일) 실시됐습니다. 찬성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많은데 반미 성향의 수니파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새 헌법안이 통과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반미 성향이 강한 수니파의 조직적인 반대투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초점은 수니파가 투표에 대거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민주절차에 호응한다는 뜻입니다.]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도 수니파에 대해 투표결과에 좌절하지 말라고 말해 헌법안 통과 가능성을 간접 시사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헌법안 투표가 큰 탈 없이 진행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이라크의 헌법안 투표는 알카에다의 태도와 철학과 전략과는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헌법안에 반대하는 수니파는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개표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알 무탈크 수니파 지도자 : 미국 국무장관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헌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투표 종료직후에는 이라크 바그다드 내 안전지대에서 저항세력의 개표방해 시도로 보이는 박격포탄 폭발이 두차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