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수들의 잇딴 친북 발언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동국대학교가 오늘(17일) 비상교무회의를 열어 수태 수습에 나섭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25는 통일전쟁이었고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한달안에 통일 됐을 것이다".
"김일성은 위대한 근대적 지도자였다".
강정구 교수에 이어 장시기 교수까지, 잇단 친북 발언과 기고문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던 동국대학교가 어제 오전 홍기삼 동국대 총장 주재로 주요 보직교수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4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결과 교수들은 강정구, 장시기 교수 문제를 더이상 방치할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주장도 나왔지만 교수의 학문과 사상의 자유는 보장되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한 참석교수는 전했습니다.
다만 강정구, 장시기 교수 때문에 나라 전체가 시끄럽고 학교와 학생이 괜한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이 교수는 밝혔습니다.
그래서 동국대 홍 총장은 오늘 모든 단과대학장이 참석하는 비상 교무회의를 소집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성명서에는 강교수와 장 교수의 주장이 동국대와는 무관하고 두 교수 때문에 학교와 학생이 오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국대 홈페이지에는 강정구, 장시기 교수에 대한 찬반 논란의 글이 엇갈리고 있고, 학교측이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동문들의 항의도 거세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