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연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걱정입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설동에 사는 문군자씨는 날씨가 쌀쌀해지자 며칠전부터 연탄보일러를 때기 시작했습니다.
연탄 한장에 350원씩 모두 600장, 올겨울 난방비 예산은 21만원 정도입니다.
기름을 쓸 경우에 비하면 3분의 1정도에 불과합니다.
[문군자/서울 신설동 : 기름값이 올라간다고 해도 걱정이 없으니까 하루 3장만 때면 겨울나니까...]
연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연탄 공장도 바빠졌습니다.
하루 생산량이 23만장 정도.
작년의 두배 가까이 만들어 내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김주연/연탄상인 : 새벽5시부터 밤11까지 일해도 주문이 2배 밀려요.]
석유값이 크게 오른 올해, 6월까지 연탄 소비량이 71만9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나 늘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연탄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량을 늘리기는 힘든 형편입니다.
원료인 무연탄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대한석탄공사측은 매월 생산되는 무연탄은 물론, 비축해 뒀던 재고 무연탄도 거의 다 방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비축분을 푼다고 해도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상황입니다.
올 겨울 연탄 품귀 현상에 가격마저 오르지 않을까, 서민들의 겨울살림 걱정이 또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