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독감이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에도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자도 지난해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번에는 조류독감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이 사람대 사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동남아시아를 운항하는 항공기를 통해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옮겨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제공항의 검역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조류 농가에 대한 감시는 물론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밀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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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포드/미 조류국장 : 초기 반응과 추적이 중요하며 조류독감 유입이 확인되면 관련부서와 즉각 조치에 나설 겁니다.]
조류독감에 대한 공포로 감기 예방 접종자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타미플루라는 독감 백신은 지난 한 주에만 3만4천건 이상이 처방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
독감 백신이 조류독감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감염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때문입니다.
만연한 테러 공포에 이어 조류독감 공포까지 겹치면서 공항 검색과 검역이 훨씬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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