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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밤' 맛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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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살찐 햇밤의 계절 10월.

따가운 가을 햇살아래 실하게 영근 알밤들이 유난히 풍성해 보입니다.

가을철 보약이라 불리는 밤의 대표 생산지인 충남의 한 농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선 막바지 밤 수확이 한창.

1년 밤농사에 결실을 맺는 지금, 출하를 위한 작업으로 사람들의 일손이 바쁩니다.

해마다 25톤 정도의 밤을 생산하고 있는 이 농가의 수익은 연간 3-4천만 원선.

그러나 몇 해 전 잘 됐을 때의 8천 만원 선에 비하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밤 값이 폭락한 가장 큰 원인은 국내 밤 생산량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해 온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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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부여내산농협 조합장 : 예년에는 일본 바이어들이 한국에서 많이 사갔는데 중국이 품종도 개량되고 해서 요즘은 중국에서 많이 사가기 때문에 많이 감소했다.]

수출의 급감이 국내 밤 시장에 공급 과잉 현상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가격이 폭락하게 된 것인데요.

이렇게 밤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는 국내 소비량의 감소 추세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김권수/부여내산농협 조합장 : 아이들은 편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또 부모님들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밤을 까서 먹고 해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밤 먹는 양이 줄어든 것 같아요.]

먹기에 약간 불편할지 모르지만 밤에는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어 건강을 챙기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종임/식품공학박사 : 밤은 5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고, 또 소화 흡수가 굉장히 잘 되기 때문에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그런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는 뼈가 되고 피가 되는 무기질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이 어린 아이들에게 좋다.]

밤에는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은 물론,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밤 요리 3가지를 알아봅니다.

첫 번째로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오렌지 밤 맛탕!

우선 오렌지 주스 반 컵에 설탕 3-4숟가락을 넣고 걸쭉하게 졸여 소스를 만듭니다.

그 다음, 밤은 알맞게 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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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소스에 튀긴 밤을 버무리면 15분 만에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오렌지 밤 맛탕 완성!

두 번째 요리는 술안주로 좋은 쇠고기 밤 말이 조림.

살짝 삶은 밤에 소금, 후추 간을 한 얇은 쇠고기를 말아줍니다.

그리고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고기만 익을 정도로 살짝 굽습니다.

발사믹 소스와 물, 식초, 레드 와인을 같은 양으로 조린 소스에 구워 놓은 밤을 버무리면 환상적인 맛의 요리 완성!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밤 버섯 들깨 탕.

쇠고기, 다시마, 파, 마늘을 넣고 충분히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그 육수에 밤을 넣어 살짝 삶아 냅니다.

다음으로 탕에 들어갈 버섯 등 야채들을 준비합니다.

준비가 다 되면 육수를 부어 주고, 여기에 깊은 맛을 더해주는 들깨즙을 넣어줍니다.

끓기 시작할 때 국간장 등으로 간을 맞춰 주면 밤 버섯 들깨 탕 완성!

[이종임/식품공학박사 : 굽거나 쪄서만 먹는 것 보다 다양하게 음식 속에 자꾸 넣어서 즐기면 좋은 영양이 있는 밤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어떤 식품이든 제철 식품이 가장 큰 보약인 법!

영양만점의 맛있는 가을 햇밤으로 온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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