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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발코니 늘어…그린 인테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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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주부 이소민 씨는 거실을 확장해 넓게 쓰는 대신, 발코니에 자신만의 실내 정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소민/경기도 성남시 : 아이를 키우면서 (실내 정원은)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가족들의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전문 조경 업체를 통해 공사를 한 결과, 삭막하고 버려진 공간에 불과했던 발코니는 '하늘 정원' 으로 변신 했습니다.

실내 정원은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냄새 제거, 공기 정화의 효과도 있어서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매우 인기인데요.

또한, 실내 공간을 시각적으로 넓게 보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현영/실내정원 전문업체 대표 : (실내 정원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고 쓸모없는 공간들도 아름답고 쉴 수 있는 쉼터로 만들어 준다.]

그동안 좋은 아파트하면, 남향 등 방위나 층을 따져 로얄 층으로 취급했지만, 이제 좋은 자연환경도 아파트 선택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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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아파트 1층이 기존의 로얄층 못지않게 고가의 시세를 형성한 것도 벌써 5년 전부터 계속돼 온 일입니다.

박순애 씨 역시, 개인 정원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러 1층을 선택했는데요.

아파트 안에서도 단독주택의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대 만족입니다.

[박순애/경기도 용인시 : 원래 고층에 살았는데 1층에 사니까 개인정원이 있어서 과실수·꽃·채소도 심어서 먹을 수 있어 좋다.]

웰빙 분위기를 타고 이제 건설업체들도 아파트 내부의 '자연'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린 인테리어' 개념이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분양을 앞둔 이 아파트 모델 하우스 역시, 새로운 개념의 자연공간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존의 거실 전면에 배치되던 발코니를 차별화시켰는데요.

안방과 거실사이, 심지어 거실과 현관사이에 발코니를 끌어들여 집안 곳곳에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남주/건설업체 상품기획 팀 :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자연을 세대 안으로 유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연을 밖에서 느끼는 게 아니라 세대 안에서 느끼려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 발코니를 '자연 공간'을 표현하는 추세다.]

또한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는 건축법상 폭 1.5미터로 한정돼 있지만 조경공간으로 허가받을 경우 2미터까지 확장시킬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도 이득입니다.

하지만 3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전문 업체에 맡겨 발코니를 실내 정원으로 꾸미는 데 드는 비용은 200-300만원 선.

만만치 않은 비용이라 직접 실내 조경을 배울 수 있는 강좌는 주부들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김소영/수강생, 전북 전주시 : 정원을 스스로 꾸미고 싶고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집안분위기에 맞게 연출하고 싶어서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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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가벼운 소품 만들기까지, 초보들도 2개월 정도면 내 집 정원 만들 정도의 실력이 되는데요.

비용 절약은 물론,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나만의 정원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잘하면 창업까지 할 수 있어서 주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입니다.

[박명희/수강생, 충남 홍성군 : 원래 꽃과 식물을 원래 좋아했고 나이가 많지만 한번 배우면 창업도 하고 아이들도 도우면 좋겠구나 생각에서 시작했다.]

아파트의 발코니는 이제 자연을 담은 공간으로 변신중인데요.

버려진 공간으로 남느냐, 녹색의 자연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느냐는 현명한 주부들의 몫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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